이음서가 vol.1 : 인생의 역사 | 이벤트 – 교보문고

『인생의 역사』 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책

1.jpg

『욥기』 , 데이비드 앳킨슨

“『욥기』가 여전히 위대한 것은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의 그 끈질긴 깊이 떄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그 질문은 ‘무죄한 인간의 고통’에 관한 것이다.” - 『인생의 역사』 中

어찌하여 욥은 고통당하는가? 어찌하여 하나님은 침묵하시는가? 어찌하여 친구들의 위로는 욥을 좌절시켰는가?

“욥기는 우리의 편견과 신학을 재고하고, 부당한 현실과 고통 앞에서 목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에 관해 말하고 있는 바를 고쳐 생각할 수밖에 없게 한다.”우리는 욥기에서 까닭을 알지 못한 채 고통당하는 사람을 만난다. 최선을 다하지만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키는 친구들도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고난 가운데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믿음과 씨름하고 있는 욥을 발견한다. 결국, 우리는 은혜의 말씀을 듣게 된다. 하나님의 공의와 능력과 지혜가 선포되고 변호된다. 데이비드 앳킨슨은 욥기 강해를 설득력 있게 펼쳐 보임으로써 욥이 겪은 고난을 우리의 상황과 연결시킨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에 직면할 때, 하나님이 멀리 떠나신 것처럼 느낄 때 우리 역시 욥이 던진 질문에 직면한다. 책을 통해 우리는 욥의 질문과 씨름하며, 고통 앞에 선 신앙인의 불굴을 마주하고, 또한 그를 어떻게 위로할지 모색하게 된다.

『즐거운 일기』 , 최승자

“나는 그의 예전 시집 일곱 권을 다시 넘겨보았고 두번째 시집 『즐거운 일기』가 그의 가장 훌륭한 시집이라는 희미한 과거의 판단을 재확인했다.” - 『인생의 역사』 中

짧은 글귀 안에 담긴 심오한 뜻.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에 목마른 현대인들을 위한 시집이다. 한 장씩 넘길 때마다 작가의 심오한 뜻을 파악하는 재미가 있다.

『두이노의 비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언어에 대한 환멸이 심해질 때마다 약을 구하듯 되돌아가는 책들이 몇 권 있다. 최근에 의지하고 있는 것은 손재준 선생이 옮긴 릴케 시선집 『두이노의 비가』다.” - 『인생의 역사』 中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선집 [두이노의 비가]. 이 책은 1899년부터 1922년까지 발표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집 여덟 권(『기도 시집』, 『형상 시집』, 『신 시집』, 『후기 시집』, 『진혼가』, 『마리아의 생애』, 『오르페우스에게 바치는 소네트』, 『두이노의 비가』)에 수록된 시 중 170편에 이르는 작품을 선정한 시 선집이다. 생전 다작가였던 릴케가 세상에 남기고 간 시적 대업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나무는 간다』 , 이영광

“발표된지 10년도 안 된 이영광의 「사랑의 발명」을 천년은 된 시처럼 아득한 마음으로 읽어보는 때가 나에게는 있다.” - 『인생의 역사』 中

모순덩어리의 사회를 질타하며, 결연한 시정신을 보여준다!2011년 미당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단의 주목을 받아온 이영광 시인의 시집 『나무는 간다』. 무고한 죽음을 낳는 참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모순 덩어리의 사회를 질타하며, 시대의 불합리한 폭력에 맞서는 결연한 시정신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시대를 관통하며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세밀한 묘사, 생동감 넘치는 언어 감각이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저녁은 모든 희망을》, 《깊은 계곡 옹달의 당신》, 《한점 배후도 없는 나무는》, 《아버지의 꽃 같은 얼굴》, 《놀았다고, 놀고 있다고 해야겠지만》 등이 총 60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